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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리처드 리, 고국에서 감격의 우승트로피 들어올려…신한동해 오픈 우승

입력 : 2017-09-17 16:28:08 수정 : 2017-09-17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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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캐나다 교포인 리처드 리(26)가 고국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리처드 리는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처드 리는 개빈 그린(말레이시아·10언더파 274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아마추어 시절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았던 리처드 리는 2007년 프로 전향 이후 아시안투어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14년 솔라이어 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승을 한 데 이은 두 번째 우승.

전날까지 공동 6위였던 리처드 리는 마지막 날 쾌조의 샷감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처드 리는 8번홀(파4)과 9번홀(파4)에 이어 10번홀(파4)과 11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일궈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까지 단독선두에 나섰던 그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리처드 리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한국선수로는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이 4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 스캇 빈센트(짐바브웨)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리던 '루키' 장이근(24)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2년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왕정훈(22·CSE)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23위로 마무리했다. 

man@sportsworldi.com

리처드 리의 티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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