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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아이유의 파격행보 혹은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 2017-09-18 09:40:20 수정 : 2017-09-18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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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가 신곡 ‘가을 아침’을 깜짝 공개했다. 데뷔 9주년을 맞아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수록곡을 18일 오전 7시에 깜짝 발표, 파격적인 행보로 월요일 아침부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번 선공개는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데뷔 기념일인 9월 18일에 맞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고 기획한 데에서 시작됐다. 팬과 아이유에게 있어 모두 소중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에서 수록곡 중 하나인 ‘가을 아침’을 선공개했다.

‘가을 아침’은 한국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의 히트곡이 원작이다.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 수록된 곡으로 영화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곡이다. ‘가을 아침’은 앞선 지난 17일 그가 출연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에서 BGM으로 잠깐 소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유의 보이스와 감성으로 재탄생한 ‘가을 아침’은 어린시절 천재 기타리스트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직접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했다. 또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하는 등 기존 진한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붙인 곡이다.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노랫말, 감성을 깨우는 아이유의 청량한 음색이 ‘가을 아침’ 햇살처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아이유도 ‘가을 아침’에 대해 애착이 남달랐다. 그는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두 분(이병우, 양희은)의 당시 음반은 어린 시절 풋풋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많이 들어왔다. ‘가을 아침’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리메이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선공개는 별도 프로모션도 없었고, 음원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시간대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소속사 측은 “오전 7시는 순위 반영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아니어서 거의 노래가 발표되지 않는 시간대다.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아이유의 진심이 담긴 선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신곡 '가을 아침'의 성적은 오후 1시에 들어서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을 아침’을 선공개한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하고 하반기 가요계를 다시 한번 수놓을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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