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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이들도 주목해야, ‘음지’에서 빛나는 개인 기록은?

입력 : 2017-09-19 06:15:00 수정 : 2017-09-18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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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2017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치열한 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BO가 인정하는 개인 타이틀은 타율과 홈런, 타점, 도루,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8개 부문과 다승, 평균자책점, 세이브, 홀드, 승률, 탈삼진 등 투수 6개 부문 등 모두 14개 영역이다.

그런데 KBO가 인정해 개인 타이틀은 아니지만,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한 ‘음지의 기록’이 있다. 바로 경기 출전이다. 특히, 전경기 출전은 선수 개인은 물론 팀에도 큰 영광인 기록이다. 사실 전 경기 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컨디션을 관리하고 치명적인 부상을 피하는 행운도 따라야 한다.

18일 현재 올해 전경기 출전에 도전하는 선수는 롯데 손아섭(138경기)과 두산 김재환(136경기), 삼성 박해민과 구자욱(이상 137경기), 넥센 이정후(139경기) 등 5명이다. 올해 개근에 도전하는 선수들 중 단연 관심을 끌고 있는 이가 신인 이정후다.

이정후는 KBO리그 사상 첫 고졸신인으로 전경기 출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성적도 압도적이다. 18일 현재 타율 0.330 108득점 46타점을 올려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에 도전한다. 손아섭은 2013년(128경기), 2016년(144경기)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전 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손아섭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석(639회)에 들어섰다. 박해민은 2015년(144경기)에 이어 두 번째 개근상에 도전한다. 구자욱과 김재환은 개인 첫 전경기 완주에 도전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경기 출전수와 최다 이닝 경쟁이 뜨겁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횟수를 기록한 투수는 71경기에 등판한 롯데 배장호와 LG 진해수다. 사이드암 배장호는 시즌 초부터 불펜의 기둥으로 활약 중이다. 중간계투이면서도 8승(1패)을 챙겼다. 팀이 필요한 순간이면 언제나 마운드에 올라 든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LG 불펜의 ‘수호신’으로 떠오른 진해수는 올해 22개의 홀드는 따내 원종현과 함께 홀드왕 다툼을 벌이는 등 최근 2년새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최다 이닝 부문은 두 외국인 투수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SK 에이스 메릴 켈 리가 185이닝을 던져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IA 헥터 노에시가 180⅔이닝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두 투수는 지난해에도 최다 이닝 경쟁을 펼쳤다. 지난시즌은 헥터가 206⅔이닝을 던져 200⅓이닝을 던진 켈리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왼쪽부터 이정후 켈리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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