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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위력투 류현진…美 매체, PS 3선발로 지목

입력 : 2017-09-18 13:19:09 수정 : 2017-09-18 1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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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이 10월에는 3선발이 돼야 한다.”

류현진(30·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지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끈다.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월에는 3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포스트시즌 1~2선발로 유력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이적생’ 다르빗슈 유에 이어 류현진을 3선발감으로 지목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의 시선은 이제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가장 큰 고민은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꾸릴 것이냐는 것이다. 정규시즌에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일반적이지만, 중간 중간 휴식일이 껴 있는 포스트시즌에는 선발투수 3~4명만으로도 충분하다. 다저스의 경우 선발 후보가 너무 많아 정리한 필요한 상황. 커쇼와 다르빗슈를 제외해도 류현진, 리치 힐, 메이다 겐타, 알렉스 우드가 남는다.

‘다저스웨이’가 류현진을 높게 평가한 부분은 최근의 페이스다. 포스트시즌 모의고사였던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46으로 소폭 내려갔고,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2.36까지 내려간다(최근 5경기 2.86). 반면 힐과 우드, 마에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0, 4.50, 6.26을 기록했다. 이에 ‘다저스웨이’는 “최근 5경기 성적과 시즌 후반기 성적을 고려하면, 류현진이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류현진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으나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리는 ‘오타니 쇼헤이는 2억 달러 가치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다른 팀들이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체크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의 피칭 내용을 좋아하며 그가 선발진의 깊이를 더해주기를 바랐다”고 언급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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