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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 4타차 역전 우승

입력 : 2017-09-19 18:00:42 수정 : 2017-09-19 1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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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09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에서 한빛나(18)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2-65)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7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그룹을 만들어 선두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으나 우승컵은 4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한빛나에게 돌아갔다.

깔끔한 보기 프리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한빛나는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오늘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빛나는 “오늘 7타를 줄였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라운드가 끝나고 대회장을 나와 식사를 하다가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급하게 대회장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올해 7월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공동 선두를 하며 준회원으로 입회한 한빛나는 이후 점프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었으며 이번 우승을 포함해 4회 톱텐에 진입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빛나는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대부분 초반에 잘 치다가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추어 때부터 이런 경향이 있어서 오늘 후반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실수했던 부분들을 극복하고 일궈낸 우승이라 더 의미 있는 우승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 승격이 확실시된 한빛나는 “언젠가는 일본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 무너지지 않는 멘탈과 항상 웃는 모습으로 경기하는 이보미 선수를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이보미 선수가 뛰는 일본 투어를 목표로 하게 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에 속했던 이혜경(25)과 안여진(21), 박진하(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했고, 13차전 우승자 장연주(19)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홍삼농축액브이아이피온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4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한빛나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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