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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예고' SK가 그리는 잔여일정 운용 전략은?

입력 : 2017-09-20 06:00:00 수정 : 2017-09-20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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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총력 또 총력이다.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느냐 놓치느냐 기로에 서 있는 SK다. SK는 13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71승1무67패를 기록, 5위에 올라 있다. 5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6위 LG가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잔여경기는 LG가 SK보다 7경기나 많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9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가지고 있는 모든 옵션을 활용해 남은 경기 전승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단 5경기(19일 경기 포함)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 대략적인 운영 계획은 그려졌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박종훈-스캇 다이아몬드-메릴 켈리 3인 순으로 간다. 매 경기 불펜진 전원 대기하는 것은 물론이다.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문승원 역시 오는 29일부터는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문승원에 대해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 아닌가. 마지막 2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긴 휴식일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SK는 19~20일 광주에서 KIA와의 2연전을 치르고 난 뒤 8일 연속 경기가 없다. 그 다음 경기는 29일 인천 롯데전이다. 시즌 막바지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투수들의 경우 휴식을 통해 지쳤던 어깨를 재정비할 수 있다. 물론 우려의 시각도 있다. 자칫 경기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이틀간의 휴식일 후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할 것이다. 3번의 청백전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기대요소들도 있다. 현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나주환과 신재웅의 공백이 생각보다 길지 않을 전망이다. 나주환과 신재웅은 각각 사구통증과 옆구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힐만 감독은 “나주환은 현재 재활을 잘 하고 있다. 희망적인 상태다. 신재웅 역시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빠르면 열흘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좌완 신재웅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대유, 김정빈을 콜업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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