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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국제대회' 최다빈, 온드레이 네펠라 쇼트 4위

입력 : 2017-09-22 10:58:15 수정 : 2017-09-22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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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창올림픽 기대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다빈(17·수리고)이 이번 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지 대회인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82, 예술점수(PCS) 27.80점을 합쳐 총점 56.62점을 받았다. 1위는 총점 80점(기술점수 42.92+예술점수 37.08)을 받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였고, 일본의 홍고 리카(66.49점)와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64.42점)가 뒤를 이었다.

최다빈은 2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7번째로 빙판에 올랐다. 그리고 ‘Papa, Can You Hear Me?(아빠, 듣고 계세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며 성공시키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지만,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플립에서는 회전 수 부족으로 언더로테 판정을 받았다. 수행점수(GOE)를 0.98점이나 깎였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해냈으나, 수행점수를 챙기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챌린저 대회지만 메드베데바를 비롯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최다빈 역시 2017~2018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새 프로그램을 점검하기 위해 나섰다. 최다빈은 앞서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고생한 바 있다. 이날도 부츠가 불편한 듯 연기 후 부츠에 테이핑한 것으로 떼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빙판 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중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프리스케이팅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김진서(21·한체대)는 22일 열린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4위로 부진했다. 기술점수 31.44점, 예술점수 31.75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62.19점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보로노프가 총점 80.8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그랜트 호크스테인(79.98점)와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75.94점)이 각각 2∼3위를 마크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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