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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입력 : 2017-09-24 14:48:49 수정 : 2017-09-24 14: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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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달성해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최근 실시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7.8% 찬성으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등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대부분이 임금타결 협상에서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한 발짝씩 양보해 협상 타결이라는 열매를 얻은 것이기에 여러모로 뜻깊다.

르노삼성차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8%로 부결된 바 있다.

노사는 추석상여(20만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통해 2차 합의안을 19일 도출해냈고 22일 총 2226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2차 찬반 투표에서 57.8% 찬성으로 최종 타결됐다. 이로써, 3년 연속 무분규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임금협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박동훈 사장은 “3년 연속 분규 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굳건해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내수 및 수출 감소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더욱 강한 르노삼성차를 만들자”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1년과 2012년, 연 20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적자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합친 회생 노력으로 2013년,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세계적으로 드문 노사 상생 사례를 남긴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선임된 박동훈 사장의 소통 리더쉽과 현장 경영으로 SM6, QM6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3100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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