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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혜수의 '미옥', 한국형 여성 느와르 탄생할까

입력 : 2017-09-25 11:14:30 수정 : 2017-09-25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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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김혜수가 다크 카리스마로 돌아온다. 영화 ‘차이나타운’에 이어 느와르 ‘미옥’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크다.

영화 ‘미옥’이 11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혜수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은발의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1차 포스터를 통해 공개된 김혜수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으로 강렬했고, 눈빛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보는 이로 하여금 숨죽이게 만들었다. 늘 최고의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혜수는 ‘미옥’을 통해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도전적인 역할을 맡았고 이를 위해 과감히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또 남자 위주의 느와르 장르에 과감히 도전을 던지며 여배우도 충분히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수의 이러한 행보는 전작 ‘차이나타운’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범죄조직의 대모(김혜수)와 지하철에 버려진 아이(김고은)와의 만남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여성 캐릭터로 눈길을 끈 작품. 쉽지 않은 영화임에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개봉 당시 147만 관객을 동원했다.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는 미모를 과감히 버리고, 피도 눈물도 없는 엄마 역을 맡았다. 다정한 모습의 엄마가 아닌, 살인도 서슴치 않는 거친 캐릭터를 직접 소화했다. 개봉 당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여성 캐릭터란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상황. 또 여배우의 카리스마도 남자배우 못징낳게 강렬하다는 것을 직접 연기로 보여줬다.

이처럼 ‘미옥’을 통해 김혜수가 보여줄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상황. 붉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김혜수의 모습에서 한국형 여성 느와르 ‘미옥’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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