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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기 ‘전원 해외파’… 이승우 백승호 ‘다음 기회에’

입력 : 2017-09-25 11:23:13 수정 : 2017-09-25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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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평가전을 앞두고 ‘전원 해외파’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신 감독은 2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10월 평가전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거는 애초 공언한 대로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애초 발탁을 예상했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는 선발하지 않았고,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일수(옌벤 푸더)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등 한동안 대표팀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을 발탁했다.

이들 23명의 선수는 오는 10월2일로 예정돼 있으며, 소집 직후 러시아로 건너가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후 모로코와 맞붙는다. 애초 10일 스위스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지만, 월드컵 예선이 끝나지 않은 튀니지 측에서 평가전을 원하지 않아 취소했다. 이에 협회는 모로코와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했다.

신 감독은 “K리그가 대표팀 일정 때문에 몇 차례 희생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K리그가 열리는데, 대표팀과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해서 이번 평가전 일정에는 K리거를 선발하지 않았다”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총동원해서 신태용식 축구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 디테일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 감독은 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 기성용을 필두로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을 선발했다. 김영권 장현수 김주영(허베이 화샤)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텐진 취안젠) 김보경(가시아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 등도 다시 선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 최종예선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한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를 필두로 황의조 윤석영 임창우(알와흐다) 오재석(감바 오사카)를 다시 발탁했고,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도 최초 발탁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이승우와 백승호에 관련해서 신 감독은 “소속팀을 옮긴 뒤 적응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언제든 선발해서 점검할 수 있다”고 이들의 선발을 다음으로 미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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