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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1차 대회 1500m·500m 金

입력 : 2017-10-01 11:47:26 수정 : 2017-10-01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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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열린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여자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일 열리는 1000m와 계주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먼저 열린 1500m 결승에서 2분33초025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불운으로 종합 1위 자리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게 내줬던 최민정은 이번 1500m에서 보기 좋게 설욕에 성공했다. 크리스티는 4위에 그쳤다. 그러나 함께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20·한체대)는 최민정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여겨지던 500m에서도 최민정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비록 스타트는 3위로 빠르지 않았지만,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여유롭게 제치고 43초 64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3위(43초909)에 올랐다.

한편, 세대교체를 단행한 남자 대표팀도 금빛 소식을 전해왔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임효준(21·한체대)는 남자 1500m에서 결승에서 2분14초537을 기록, 동료 황대헌(18·부흥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서이라(25·화성시청)는 4위에 머물렀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이어진 500m에서도 각각 41초557, 41초583으로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41초456을 기록한 샤오린 산도르 리우(헝가리)가 차지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최민정(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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