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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긴 추석 연휴, 정주행 할 꿀잼 드라마X예능

입력 : 2017-10-02 10:45:19 수정 : 2017-10-02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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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역대급 긴 연휴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정주행’ 할 수 있는 꿀잼 드라마와 예능을 추천한다. 남은 연휴 기간동안 웃고, 울고,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변화무쌍한 청춘들의 이야기…‘청춘시대’ ‘청춘시대2’

JTBC ‘청춘시대’ 시리즈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청춘시대2’에서는 시즌1에서의 여러 사건과 그에 따른 변화를 맞이한 다섯 명의 하우스메이트(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지우, 최아라)가 다시 돌아온 ‘벨에포크’에서 펼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의문의 ‘분홍 편지’로 시작된 ‘청춘시대2’는 편지의 수신인을 찾고, 새로운 관계를 가지는 하메들이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며 한층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춘시대2’는 9월 셋째 주 드라마 부문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즌2에 앞서 작년 방송된 ‘청춘시대’ 시즌1을 미리 정주행 하는 것도 추천한다.

시즌1과 2를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의 배우 류화영, 최아라를 주목해보자. 그리고 각 시즌에서 유은재 역을 맡은 배우 박혜수와 지우의 비슷한듯 조금 다른 캐릭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새하늘님’과 함께 이번 연휴도 “될지어다”…’구해줘’

단숨에 오싹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있다. OCN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가 그 주인공. 서예지, 옥택연, 조성하 주연의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과 그 안에 구속당한 임상미(서예지),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촌놈 4인방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사이비 종교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극 중 구선원의 신자들이 사용하는 “될지어다” “믿습니다” 등의 기도어는 단숨에 유행어로 등극했으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구해줘’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강직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악한 자를 향한 대항의 의지를 표현해내는 옥택연과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비는 의리남 우도환의 매력 비교도 관전 포인트. 나아가 ‘구선원’의 사이비 영부를 맡은 조성하와 악역 끝판왕 조재윤의 소름끼치는 연기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보이스’부터 ‘터널’ ‘듀얼’까지 장르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OCN이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 그리고 여름하면 ‘공포’와 ‘귀신’이라는 틀을 가지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사이비’라는 상상 밖의 키워드를 일깨운 작품이 바로 ‘구해줘’다.

뻔한 드라마에 지쳐가고 있었다면 이번 연휴 ‘구해줘’를 정주행하자. 배우들의 열연과 올 여름의 오싹함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집에서 떠나는 여행…’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긴 연휴, 계획은 없지만 어딘가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딱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살고있는 외국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여행을 시켜주는 콘셉트. 난생처음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리얼 ‘한국 여행기’를 그려낸다.

앞서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알베르토 몬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다니엘 린데만과 그들의 친구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관광지를 외국인 여행객의 눈을 통해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송의 특징이다. 끊임없이 여행 예능이 런칭되고 있고, 익숙한 관광지들이 소개되어 왔지만 외국인 여행객들의 눈으로 보는 한국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에겐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이 그들에겐 새로운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각자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오던 이들과 우리 문화의 만남 또한 예상치 못한 그림을 그려낸다.

지금까지 알베르토의 이탈리아 친구 3인방, 크리스티안의 멕시코 친구 3인방, 다니엘의 독일 친구 3인방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또한 한국 생활 3년차 스웨틀라나의 러시아 친구 3인방의 여행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휴 이후 ‘그뤠잇’한 삶을 이어가고 싶다면…’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의 영수증’은 ‘통장요정’ 김생민과 ‘소비요정’ 송은이, 김숙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진단하고 지출 내역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과소비 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로 영수증 하나로 김생민을 대세 반열에 올려 놓은 방송.

김생민은 의뢰인을 향해 단순히 ‘스튜핏’과 ‘그뤠잇’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했다. 나아가 그의 영수증 분석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통해 시청자도 평소 소비 습관에 대해 돌아보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6회의 방송동안 김생민은 ‘욜로’만을 외치던 시청자들에게 ‘절약’이라는 단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나아가 마냥 ‘짠돌이’라 불리우던 그가 ‘통장 요정’으로 변신해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가르침을 줬다.

잠시 ‘스튜핏’한 삶을 살았다면, 연휴 이후 ‘그뤠잇’한 소비습관을 가져보자. ‘김생민의 영수증’은 당신에게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꿀팁 방송이 될 것이다. 특히 15분의 짧은 방영시간, 6회 방송은 몰아보기에 최적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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