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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02 10:48:47, 수정 2017-10-02 10:48:47

게임-주가 50% 껑충 뛴 플레이위드 이유는

‘로한 오리진’·‘드래곤라자M’ 태국·대만서 우상향
‘군타라’ 등 온라인·모바일 신작 3총사 내수 공략
  • [김수길 기자]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과 ‘로한’ 시리즈로 유명한 플레이위드가 수확의 계절 4분기를 맞아 들썩이고 있다.

    기존 유력 IP(원천 콘텐츠)를 연계한 작품을 중심으로 사세를 수평 확장해온 것과는 달리, 신규 라인업을 국내·외에 연타로 공개하면서 파상공세를 예고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력인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영역으로도 배급 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불려가고 있다.

    ◆구두창 닳도록 뛴 보람 있네

    승전보는 나라 밖에서 먼저 날아들었다. 앞서 2분기부터 회사의 최고수장인 김학준 대표는 태국과 대만, 북미 쪽을 연이어 찾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형성했다. 덕분에 한국산 게임의 입지가 튼튼한 태국과 대만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김학준 대표는 “이미 포화된 국내에 집착하지 않고, 해외에 구축한 협력사들과 시너지를 도출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의 전략은 차근차근 적중하고 있다. 지난 8월 플레이위드 타일랜드를 통해 출시된 온라인 게임 ‘로한 오리진’은 하루 평균 접속자수 5000명을 돌파하면서 현지에 안착했다. ‘로한 오리진’은 원작인 ‘로한’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만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16년 국내에 나왔고 올해 초부터 대만과 북미를 거쳐 태국 지역으로 반경을 키워가고 있다.

    2005년 첫선을 보인 ‘로한’은 한때 ‘시스템홀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성인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10년 이상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나가면서 게임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9월이 시작되자 유통 콘텐츠로 들여온 ‘드래곤라자M’이 대만에서 일을 냈다. 현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매출 집계도 10위권을 넘볼 정도로 우상향하고 있다. 덕분에 8000원대 초반을 맴돌던 플레위드의 주가는 며칠 사이 1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드래곤라자M’은 2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판타지 소설의 IP를 기초로 한 모바일 RPG다.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겼고, 21종의 캐릭터와 퀘스트 모드, PVP(이용자끼리 대결), 대규모 길드전 등 방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내년에는 대작 IP를 들고 해외 무대를 두드린다. 블루홀의 대표 MMORPG인 ‘테라’를 1분기 내로 태국에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를 출격시킨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대만과 태국에서 역량을 입증한 협력사들이 현지의 수요를 잘 파악해 서비스 출발 시점부터 좋은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면서 “2018년 발매할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소비자 입맛 맞출 3색 요리

    해외로 눈을 돌리더라도 엄연한 내수 역시 시야에 넣고 있다. 플랫폼과 장르를 마다않고 신작 3종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당초 ‘프로젝트 K’로 알려졌던 온라인 MMORPG ‘군타라 온라인’(이하 ‘군타라’)을 비롯해 중국에서 흥행한 모바일 게임 2종이 한국에서 신고식을 갖는다.

    ‘군타라’는 ‘로한’과 ‘씰온라인’의 주요 개발진이 투입된 역작이다. 빠른 액션과 화려한 스킬이 주는 타격감, 다양한 파티플레이와 던전, PVP, PVE(이용자와 시스템간 대결) 등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의 재미 요소는 모두 장착했다. 핵앤 슬래쉬 형태의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넓어진 시야 구성으로 역동감 있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위드 측은 현재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타이틀 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국 개발사와 조율을 마친 뒤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게임 중 하나는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의 IP를 차용했다. 완벽한 한글화와 함께 국내 실정에 맞게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플레이위드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사업부를 짜는 등 인력 보강을 끝냈다. 김성준 플레이위드 사업부장은 “국내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만과 태국, 북미 등 플레이위드가 그 동안 업력을 쌓아온 해외에서도 철저한 맞춤형 전술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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