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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상엽, '당잠사' 이끄는 독보적 악역

입력 : 2017-10-05 13:08:23 수정 : 2017-10-05 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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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상엽이 소름끼치는 악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의 이상엽이 극 중 얄미운 악역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면서 극을 살리고 있는 것.

이상엽은 극 중 검사 출신 변호사 이유범 역을 맡았다. 과거 재찬(남다름, 이종석 아역)의 과외 선생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유범의 악행으로 사이가 멀어진다. 대학생이던 유범은 재찬의 성적 조작에 앞장서고, 자신이 낸 오토바이 사고의 가해자로 재찬을 내세우며 둘의 관계를 악연으로 만들었다.

직장 동료들 앞에서 검사가 된 재찬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재찬의 꿈 속이긴 했지만, 눈길 운전 중 자신이 낸 사고의 가해자를 조수석에 앉아있던 홍주(배수지)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도 유범의 악행은 계속됐다. 고가의 수임료로 범죄를 덮어주는 변호사로 활동 중인 유범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박준모(엄효섭)의 변호를 맞게 된다. 이날 홍주(배수지)의 부탁과 유범에 대한 감정으로 박준모 사건의 재조사를 결심한 재찬(이종석)과 박준모 사건을 막으려는 유범의 대립이 펼쳐졌다.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생각치 않는 유범은 재찬을 향한 무시, 비아냥을 계속했다. 또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갑게 돌변하고 짜증을 참지 않는다. 특히 종이의 가장자리를 찢어 돌돌말아 버리는 그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얄미움을 넘어 섬뜩함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이상엽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홍주와 재찬에 이어 우탁(정해인)까지 예지몽을 꾸게 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악역인 유범이 펼쳐나갈 악행들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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