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 씨름대회 백두급(145kg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박정석(구미시청)을 상대로 첫 2판을 내주고도 이후 3판을 내리 따내며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정경진은 지난 2015년 추석대회 이후 백두장사 최강자 자리를 탈환했다. 개인 통산 7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전 우승자들이 연이은 탈락 속에서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킨 정경진은 결국 우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8강에서 임진원(영월군청)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서남근(연수구청)을 2-1로 힘겹게 꺾기도 했다. 이어진 결승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역대급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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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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