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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류공장의 비밀’, 노동착취…유럽아가씨들이 직접 출동했다

입력 : 2017-10-06 13:43:20 수정 : 2017-10-06 13: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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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연휴기간 방송에서는 예능과 특선영화로 풍성했다. 하지만 다큐 프로그램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거대 의류기업들의 노동착취를 보여준 ‘캄보디아 의류 공장의 비밀’이다.

6일 오전 1시에 방영된 KBS 2TV ‘특선다큐 캄보디아 의류 공장의 비밀’은 스웨덴 출신 4명의 여성이 캄보디아 공장의 현실을 밝히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다. H&M은 스웨덴 브랜드로 유명해 이들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세계적 의류브랜드 H&M과 ZARA, GAP 등의 의류 생산하는 캄보디아 공장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으며 지난 9월 방송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다큐에서 H&M 본사는 현지의 어떤 공장을 방문해도 된다고 승인한다. 4명의 여성들이 막상 캄보디아 현지 공장을 도착하자 교도소를 감시하듯 출입을 금하기에 이른다. 간신히 해당 공장의 노동장 출신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빈번히 노동 착취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법망이 통제할 수 없는 가내 제조까지 성행한다고 한다. 또한 트럭을 이용한 위험천만한 출퇴근 및 임산부 차별 등 수많은 문제점을 짚어냈다. 특히 캄보디아의 의류 노동자들은 65만명인데 한 달에 약 128달러(약 14만원)을 받고 있다는 것.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 잡히면 노동자들은 청소하고 긍정적인 답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이후 2015년 캄보디아 최저임금은 128달러에서 140달러(약 16만원)로 상승했다. 내년에는 168달러(약 19만원)로 인상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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