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남한산성, 어떻게 추석연휴 절대 강자가 됐나

입력 : 2017-10-07 10:33:50 수정 : 2017-10-07 13:41: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남한산성'이 추석 황금연휴의 최종 승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차지,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킹스맨2'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남한산성'은 지난 6일 하루 58만20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20만7980명을 채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개봉 이후 굳건하게 정상을 지켜오고 있고, 예매율 또한 7일 오전 6시 기준 32.9%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극장가는 '남한산성'이 꽉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의 흥행 요인은 가족단위 관객을 공략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킹스맨2'와 '범죄도시'의 경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남한산성'의 경우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객층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수 있었다. 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로 이어지는 명품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가 압권이고, 전쟁영화인 만큼 스케일 또한 보장돼 볼거리 또한 충족됐다. 더욱이 민족의 아픈 역사를 다룬 만큼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란 점이 '남한산성'의 흥행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남은 연휴에도 '남한산성'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킹스맨2'는 '범죄도시'에게 2위를 내주며 3위로 떨어졌다. '킹스맨2'는 같은 기간 28만여명을 동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반면 '범죄도시'는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같은 기간 33만여명을 동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마동석의 하드캐리가 극의 재미를 더하면서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