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측은 최근 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본격 착수해 원인 규명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출시와 동시에 잇달아 폭발 등 배터리 문제로 단종된 것처럼 이번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 팽창 현상 역시 꽤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 팽창 현상은 대만에서 처음 발견됐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아이폰8 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사흘 후 충전하던 중 제품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 디스플레이와 본체 사이가 벌어졌다. 이후 일본에서는 구입 후 포장 상자를 개봉한 이후 디스플레이가 본체와 벌어진 현상이 확인돼 역시 SNS를 통해 공개됐다. 중국과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신고되는 상황이다.
아직 폭발 등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애플로서는 악재를 만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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