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에이스부터 막내까지 맹활약'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金 3개

입력 : 2017-10-09 10:32:34 수정 : 2017-10-09 11:16: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막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8개 가운데 6개를 독식한 1차 대회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결과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시리즈(1~4차 결과 합산)에 걸려있는 남녀 개인종목 평창올림픽 출전권 3장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스’는 물론 ‘막내’들의 깜짝 활약이 눈에 띄었다. 1차 대회에서 4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룬 최민정(19·성남시청)은 이번에도 1500m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고, 심석희(20·한체대) 역시 1000m에서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층 좋아진 컨디션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 막내 황대헌(18·부흥고)과 이유빈(17·서현고)도 각각 남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다만 아쉬운 부상 소식은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황대헌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서이라(25·화성시청)와 엉켜 넘어졌다(실격 처리).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튿날 1000m 준준결승에서 저속으로 스케이팅하며 제대로 경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김도겸(24·스포츠토토) 역시 500m 준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한 뒤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1차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임효준(21·한체대)은 당시 1000m 결승 골인 지점에서 넘어져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11월 9~12일)과 한국(11월 16~19일)에서 차례로 월드컵 3, 4차 대회를 치른다. 평창올림픽이 1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컨디션 유지다. 무엇보다 남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심석희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