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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10 10:25:44, 수정 2017-10-10 10:25:44

[SW이슈] 소녀시대의 10주년, 정상에 선 이들의 아름다운 이별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10주년을 끝으로 8인 완전체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9일 소녀시대 일부 멤버들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졌다. 멤버 수영, 서현, 티파니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들을 제외한 멤버 5인 태연, 윤아, 유리, 효연, 써니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이제 5인조가 됐다.

    하지만 세 멤버의 재계약 불발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의 해체는 없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입니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소녀시대의 해체가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 8월 티파니의 ‘유학설’이 제기되면서 소녀시대의 완전체 재계약 문제가 수면위로 올랐다. 세 멤버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파니는 앞서 유학과 해외 진출 등을 목표를 내비쳤다. 또한 현재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도둑놈, 도둑님’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수영과 서현은 향후 뮤지컬·드라마·영화 등 연기 활동에 더 주력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멤버들이 재계약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해보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재계약을 하지 않은 멤버들의 경우 앞으로 연기자로 더 자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지난 2014년 제시카가 탈퇴하면서 8명의 멤버로 활동해 왔다. 그의 탈퇴에도 굳건하게 소녀시대의 명성을 이어온 이들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를 발표했다. 이후 완전체 멤버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10년 차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대한민국 걸그룹, K팝의 역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던 소녀시대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더욱이 소녀시대는 현 걸그룹들의 독보적인 롤모델이다. 2007년 8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이들은 대중문화계에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를 공고히 했다. 나아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유지해 온 이들의 행보는 많은 후배 걸그룹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데뷔 이후 소녀시대는 완전체 활동을 통해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2009년 발표한 미니앨범 1집 ‘지’를 발표한 이후 KBS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신기록을 기록했으며 완전체, 유닛, 솔로 활동을 포함해 음악방송 1위를 100여차례 기록했다. 한국 갤럽이 매년 발표하는 ‘올해를 빛낸 가수’에 10년 연속 톱 5(2007~2016)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시작한 선두주자 이기도 하다. 태연-티파니-서현이 함께한 유닛 ‘태티서’는 물론 태연, 티파니 등이 솔로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아가 대표 ‘연기돌’ 윤아를 시작으로 수영, 유리, 서현이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고, 예능 프로그램 MC, 라디오 DJ 등 전방위적으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K팝의 선두주자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 선구자이기도 한 소녀시대는 지난 2010년 일본에서 첫 싱글 ‘지니’로 데뷔해서 2011년 일본 정규 1집 ‘걸스 제네레이션’으로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4년 12월엔 일본 ‘꿈의 무대’인 도쿄돔에서 5만 관객 앞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리고 2012년 미국 ‘데이비드 레터맨쇼’ ‘라이브! 위드 캘리’, 프랑스 ‘르 그랑 주르날’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했으며 미국 빌보드 지는 소녀시대를 ‘지난 10년간 최고의 K팝 걸그룹’ 1위에 선정하며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현역 최장수 걸그룹으로서 연일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온 소녀시대다. 멤버들은 떠나지만 소녀시대는 계속된다. 나아가 그들이 10년간 그려온 행보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여덟 멤버들의 아름다운 이별. 이들의 미래에 꽃길이 계속되길 바래본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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