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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장동건 "큰 아이 8살, 슬슬 반항 시작…사는 것 다 똑같아"

입력 : 2017-10-14 08:00:00 수정 : 2017-10-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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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정아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제의 얼굴이 된 장동건이 부산 팬들을 만났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장동건'이 진행됐다.

장동건은 이날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의 손길을 따뜻하게 잡으며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였다. 데뷔 25년 차, 국민배우로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40분 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이날 장동건은 자신의 부인인 고소영과 두 아이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고, 집에서도 좋은 남편이고 싶다”며 자신의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그런데 주변 선후배나 나보다 늦게 가정 꾸려 생활하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국 하는 이야기가 다 똑같더라.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게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아이 크는 것 등 작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더 큰 것 같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나타냈다.

장동건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 3040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는 “큰 아이가 올해 8살인데 아기 때보던 귀여움이 사라지고 이제 반항도 슬슬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돌이켜보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지금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속마음을 내비친 뒤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 조금 있으면 아빠랑 안 논다고 하더라. 그러기 전에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배우라는 직업이 바쁠때는 한없이 바쁘지만 작품 안 할 때는 그런 여건이 되기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일상을 전했다.

고소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고소영 씨와는 과거 '연풍연가'를 찍었다"며 "고소영 씨와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예전보다 더 어색할 것 같다. 고소영씨도 절대 못할 것 같다고 그런 얘기를 해본 적도 있다. 아무래도 같이 연기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장동건은 차기작으로 KBS 2TV 드라마 ‘슈츠’ 출연을 확정하고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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