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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내 성향에 맞는 투자 패턴은?

입력 : 2017-10-15 19:28:12 수정 : 2017-10-15 1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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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 땅을 사놓은 게 있습니다. 더 나이 들면 내려가 살려고 했던 건데 땅값이 무척 올랐지요. 요즘 부동산 규제로 가격이 흔들흔들 하는데 그 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운세가 좋은 사람은 이런 일도 생긴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셈이다. 땅을 살 때는 돈이 될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인근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땅값이 뛰었고 지금은 큰돈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생각은 바뀌어 서울에서 계속 살기로 했으니 그 땅은 필요 없게 되었다.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부동산 대책으로 조금씩 내리고 있다고 한다.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상담을 청한 것이다.

이럴 때 흔히들 땅값의 동향이나 부동산 경기가 어찌 될 것인지 또는 정부 대책이 어느 방향으로 잡힐 것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물론 그런 요소는 중요하다. 당장의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니 잘 살펴보는 게 맞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그런 것들보다 먼저 본인의 투자 성향을 아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한 사람과 나중에 가격이 뛸 것을 기대하지 않고 사놓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두 사람이 구입한 물건이 똑같이 재물 운을 타고 큰돈이 되었다면 결과는 같지만 상황은 전혀 다르다. 한 사람은 투자가 목적이고 한 사람은 투자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이럴 경우에 두 사람이 차후에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뜻밖에 큰돈을 번 사람의 사주를 보니 정재의 기운이 강했다. 정재가 강하다면 투자에 소극적인 성격이다. 가격이 오른 충청도의 땅도 투자가 아니라 노후용으로 조심조심 사놓았던 것이다. 몇 년 사이에 그의 재물 운이 힘을 얻고 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큰돈이 생긴 셈이다. 이런 사람은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신경 쓰기보다 자기의 성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충분한 수익을 올렸으니 규제정책으로 값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면 팔아야 한다. 마음고생을 할 이유가 없다.

재성(財性)이 강한 편재가 사주에 있는 사람은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 그런 사주라면 팔지 말고 기다려도 된다. 액수가 큰 투자도 꺼리지 않으니 가격이 내려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큰 수익을 올리기 바라는 사주는 이렇게 다르다. 남들이 돈 버는 것을 보고는 나도 벌어보겠다고 무조건 따라 한다고 돈이 되는 게 아니다. 부동산 투자도 사주를 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투자 패턴을 찾아야 결과가 좋다.

사주에 정재가 강한 사람은 큰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손실을 두려워하는 소극적인 투자자이다. 재성이 없고 정관의 기운이 강하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게 더 이익일 수도 있다. 투자에 재주가 없고 잘못된 판단에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다. 결과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자기 생각을 접고 시장을 잘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일주가 강한 사주는 극과 극을 오가게 된다. 투자가 아닌 투기를 즐기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판단이 서면 돈을 빌려서라도 투자를 한다. 손해를 크게 보던지 수익을 크게 올리던지 위험한 외줄타기를 할 때가 많다. 위험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장을 알면 투자가 즐거워질 것이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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