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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태형 두산 감독 "은퇴한다고 하더니 계속 나오더라"

입력 : 2017-10-16 16:37:11 수정 : 2017-10-16 16: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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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다고 하더니 계속 나오더라.”

김태형 두산 감독이 16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NC의 베테랑 이호준에 농담을 던졌다. 앞서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의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이호준의 선수생활도 연장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이 SK 배터리 코치 시절 인연을 맺은 이호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너스레를 떤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호준은 자신의 은퇴를 강제로 연기해준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5차전 동안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3차전과 5차전에선 NC가 빅이닝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안타를 생산하며 대타의 정석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김 감독도 이를 모를 리 없었다. 김 감독 역시 “중요한 상황에서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이 언제까지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잠실=김도현 기자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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