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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슈퍼주니어 향한 김희철의 진심과 배려

입력 : 2017-10-18 09:42:48 수정 : 2017-10-18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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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슈퍼주니어가 댄스그룹인 만큼 그간의 공백을 털어내기 위해 더욱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가 있음을 직접 알리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했다.

김희철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그동안 밝고 유쾌한 모습만 보여줬던 김희철이기에 해당 글에서 느껴지는 진지한 한 마디 한 마디가 일부 팬들에게 걱정거리를 안겼다. 하지만 곱씹어 읽어보면 컴백을 앞두고 큰 기대감을 갖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 싫은 김희철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또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음을 미리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희철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그래도 그동안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습니다. 근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저도 겁이 많아지네요. 얼마 전 ‘인생술집’에서 얘기 했듯이 발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06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임할 때마다 안무를 최소화하며 무대에 힘겹게 올랐지만,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아 대중에겐 몸 상태가 정상인 것으로 비춰졌다. 또 각종 예능에서 늘 밝은 모습만 보여왔던 터라, 김희철의 속사정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어 김희철은 “결론은 저희 슈퍼주니어(Super Junior)는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습니다”라며 “근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난 예능에서 열심히 하고 홍보를 해야지!’라는 핑계로 이해를 시키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김희철의 진심과는 달리 해당글이 공개된 이후 오해가 불거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희철에게 소속사 측에서 활동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결론만 말하면 이는 사실무근이고, 오랜만에 활동하는 슈퍼주니어 활동에 폐를 끼치기 싫은 김희철의 발언이 확대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철 본인도 자신의 의도와 달리 확대 해석됐다는 점에서 적지 않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김희철이 컴백을 앞두고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쓴 글이 확대해석 된 것”이라고 밝히며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 예정이다”라고 밝혀 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 6일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철도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몸 상태를 감안해 안무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해졌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J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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