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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상문과 동반플레이하는 저스틴 토마스, “두뇌 플레이가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요구된다”

입력 : 2017-10-18 13:28:11 수정 : 2017-10-18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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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제주·배병만 기자] PGA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마스(24·미국)와 한국 남자골프 간판 배상문(31), 'CIMB클래식' 우승자 팻 페레즈(미국)가 '더 CJ컵@나인브릿지스'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토마스와 배상문, 페레즈는 19일 오전 8시30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토마스는 PGA 투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휩쓸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마감했고,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명실공히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페덱스컵에 우승하는 등 전성기을 맞고 있다. 한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정규대회에 참가한 소감은.
“매우 흥분된다. 아름다운 제주도에 와 굉장이 기분이 좋다. 코스도 좋고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했다. 나는 요즘 컨디션이 최고다. 하지만 9번 연속 출전해 다소 피곤한 점도 있어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플레이하겠다”

-제주도에서는 그린에 ‘한라산 브레이크’가 있는데 알고 있는지.
“일단 이 코스의 그린을 보면 경사가 많고 그린이 넓다. 어떻게 그린을 공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퍼팅을 할 어느 포인트에 공을 놓아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머리를 써야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단지, 공격적으로 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머리를 써야 하는 골프가 이 대회에서 중요하다.”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와 친한데. 이 대회 참가에 앞서 조던 스피스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는지.
“조던 스피스가 따로 조언을 해주지는 안았다. 행운을 비는 정도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 코스 경험자가 거의 없어 어느 누구한테도 변수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 등 93년생 동갑내기들이 현재 미국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유는.
“1993년생의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 대회에서도 3명 정도 출전중이다. 왜 93년생들이 활약해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계속 성장해오면서 아마추어 시절부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온 결과이다. 그저 변한 거는 그 경쟁무대가 PGA 투어로 옮겨온 것이다.”

-이 대회에서 승부처는, 그리고 몇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수 있을지.
“내 자신은 위닝스코어 예상이 형편이 없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면 좋은 스코어를 낼 것이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그린이 부드러우면 16언더~20언더파에서 우승자가 나올 거 같다. 바람이 많이 불면 8언더~12언더 정도로 예상된다. 후반 9개홀을 보면 드라이버로 원온을 노려볼 수 있는 홀이 두 개홀 정도 있는데 이글도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파세이브에도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8번홀 시그니처홀인데 공략방법은. 한라산 브레이크 즉, 착시현상에 대한 준비는.
“착시 현상에 대해 나는 딱히 의식되지 않았다. 경사가 얼마나 심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염두를 두었다. 왼쪽 페어웨이로 공략하면 아주 좋은데 그러려면 315야드 정도 쳐야 한다. 당일 바람 등 날씨의 영향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왼쪽 페어웨이를 과감하게 공략하고 싶다.”

-큰 키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장타를 자랑하는데. 특별 연습법이 있는지.
“일부러 장타를 치려는 훈련이나 연습은 없다. 고등학교 등 아마추어 시절 때 장타자가 되기 위해 목표하지 않았다. 파워보다는 치는 방식이나 나의 폼에 맞추는 스윙에 중점둔다. 부상 없이 오래동안 골프를 치는 연습과 훈련에 신경을 쓰고 싶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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