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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뼈아픈 첫 패배… 릴레이 부상으로 울상

입력 : 2017-10-22 10:06:02 수정 : 2017-10-22 0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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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첫 패배의 아픔은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2로 졌다.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65년 만의 패배였고, 시즌 무패 행진이 깨졌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중원을 책임지던 폴 포그바, 마루앙 펠라이니도 모자라 이날 경기에서 필 존스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기존 선수들까지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승점은 챙겼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폭탄이 터지고야 만 것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맨유는 초반부터 밀어 붙였지만 성과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이후 전반 22분 존스가 부상을 당해 린델로프가 투입됐다. 하지만 분위기는 허더즈필드 쪽으로 흘러갔다. 전반 28분 데헤아 골키퍼가 쳐낸 공을 무이가 강한 때리면서 선취점을 넣은 것이다. 전반 33부네는 교체된 린델로프가 실책을 범하면서 드푸아트르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전반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고, 맨유는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 래쉬포드와 미키타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높은 점유율을 형성한 채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맨유의 계속된 파상공세에도 허더즈필드의 수비는 견고했다. 이후 후반 33분 루카쿠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추가 시간이 될 때까지 끝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수차례 보이면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반면 연승 행진을 이어간 맨체스터 시티는 번리를 3-0으로 꺾었다. 따라서 두 팀의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맨시티의 기세가 워낙 무시무시해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경기력이 시즌 초반에 비해 너무 떨어진 부분도 아쉽다. 다음 경기가 2위 경쟁을 펼치 토트넘인 만큼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맨유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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