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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AS 3개' 이동국 '대미 장식'… 패권 '29일' 전북-제주전서 결정

입력 : 2017-10-22 17:16:24 수정 : 2017-10-22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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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제 시선은 오는 29일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쏠린다. 다가올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패권이 갈린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경기장에서 치른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페즈, 이승기, 에두, 이동국을 앞세워 무시무시한 ‘닥공’을 선보이며 4-0 대승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3무1패, 4득점 4실점으로 주춤했던 전북은 오랜만에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전보를 알렸다. 전북이 3골 이상 다득점으로 승리한 것은 지난 9월17일 포항전(4-0 승) 승리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69(20승9무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같은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2위 제주가 3위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7분 터진 마그노의 결승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5(19승8무8패)를 기록, 3위 울산(승점 59)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2위 확보에 한걸음 다가갔다. 특히 선두 전북을 여전히 추격하며 승점 4 차이를 유지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과 제주는 때마침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를 거두면,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진다. 즉, 잔여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정상을 확정 짓고 두 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반대로 제주가 승리를 거두면 승점 차는 1점으로 줄어든다. 우승 향방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진다.

주목할 점은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심에는 미드필더 이재성이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시즌 막판 키워드로 이재성을 지목했다. 그가 중원에서 실마리를 풀어줘야 공격력이 살아난다는 뜻이었다. 최 감독의 기대대로 이재성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폭발했다. 이재성은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6분 로패즈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어 후반에도 각각 11분과 25분 이승기, 에두의 골을 도왔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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