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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주목받을 이들은

입력 : 2017-10-26 06:30:00 수정 : 2017-10-26 1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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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매 시즌마다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 받는 선수들이 있다. 피나는 훈련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에선 어떤 라이징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최은실(우리은행)이 돋보였다. 자타공인 WKBL 최강팀으로 군림한 우리은행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최은실은 한 때 농구판을 떠나기도 했다. 공백 기간에 피자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농구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고, 실업팀을 거쳐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정규시즌에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평균 6.1점 3.4리바운드로 기량발전상과 식스우먼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모를 사연을 이겨내고 감동 스토리를 써낸 최은실이다. 양지희(은퇴), 김단비(이적) 등으로 이번 시즌을 앞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KDB생명의 진안 역시 주목할 선수다. 최은실에 밀려 기량발전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영플레이어 베스트5에 포함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데뷔 시즌에 비해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골밑이 약한 팀 사정상 진안은 필수적인 존재다. 더욱이 지난 8월 열린 박신자컵에서 맹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팀을 옮긴 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승희(신한은행) 역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팀 성적이 부진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 모습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이슬, 신지현(이상 KEB하나은행)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팀 동료인 서수빈, 김지영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가득한 KEB하나은행에겐 행복한 고민이다.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지만, 전력 손실이 많은 만큼 다른 팀들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 KB국민은행 등도 우승을 노릴 만하고, 나머지 팀들 역시 리그의 전력 평준화로 한 번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깜짝 스타의 등장은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혜성 같이 등장할 새 얼굴이 누가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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