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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00호골+5번째 별… 전북, 제주전에 올인

입력 : 2017-10-27 16:25:19 수정 : 2017-10-27 1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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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전북 현대가 제주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5번째 별을 가슴에 품겠다는 각오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백승권)은 오는 29일(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지난 5월27일 리그 선두로 도약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현재 2위 제주와의 승점 4점 차이로 선두인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2년 만에 다시 K리그 왕좌에 오른다는 각오다.

전북은 2014, 2015 시즌 연속 제주 원정에서 K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무대만 바뀌었을 뿐 이번에는 전주성에서 또다시 제주를 제물로 우승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이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이다. 그 중심에는 단연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라이언 킹'이동국이 있다. 지난 22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통산 199번째 골을 기록하며 200골에 한 골만 남겨 놓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강원전에서 부활포를 쏘아 올리며 예전의 활발한 몸놀림을 찾아가고 있는 로페즈가 지원사격한다. 중원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재성이 이승기, 신형민과 함께 중원을 장악한다. 특히 이재성(MF)은 9도움(25경기)으로 도움 순위 1위 윤일록(32경기 11도움)을 바짝 쫓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강원전처럼 만점 활약을 펼칠 경우 도움왕도 노려 볼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며 팬들에게 약속했던 K리그 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이날 많은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기쁨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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