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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구성… 경쟁력 보이겠다" 신태용호 3기 확정

입력 : 2017-10-30 10:45:44 수정 : 2017-10-30 1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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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정예 멤버로 경쟁력 보여주겠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평가전에 참전할 ‘신태용호’ 3기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3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11월 평가전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등 해외파와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 등이 K리거가 속한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23명의 선수는 오는 11월6일 소집된 후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신 감독은 “우선 앞선 A매치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 11월 평가전에선 국민이 실망했던 모습을 바꾸고 싶다”면서 “홈에서 치르는 A매치다. 상대 역시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 감독 부임 후 3번째 대표팀 소집인데 가장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고 생각한다. 잘 싸워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그동안 주축으로 활약했던 ‘유럽파’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제외됐다. 대신 주세종, 이명주(이상 FC서울), 이창민(제주) 등이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중원에서 새로운 자원을 테스트해 가능성을 보겠다는 신 감독의 의지가 엿보인다.

신 감독은 “이청용, 지동원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정예 멤버라는 표현을 썼지만 추후 활약상을 보고 다시 발탁할 수 있다”면서 “이창민은 역습에 활용하기 좋고, 이명주는 킬패스와 결정력을 갖췄다. 주세종도 많이 뛰는 선수다. 기존의 선수들과 얼마나 손발을 맞출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었다”며 발탁 이유를 전했다.

신 감독은 11월 평가전을 통해 분위기와 경기력 반전을 모두 꾀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그동안 축구팬들이 많이 실망했다는 점 알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때 부진하는 것보다 지금 부족한 모습이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도, 나도 강해져야 한다”며 “실력이 확 좋아질 수는 없다. 다만 내 몸 하나 던져서 상대와 싸우고 부딪히고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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