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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00] '불모지' 설상 종목, 이번엔 기대해도 될까

입력 : 2017-11-01 06:20:00 수정 : 2017-11-01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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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설상 종목, 이번에는 기대해도 될까?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제 딱 100일 남았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만큼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선수단 성적이 오를수록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역대 가장 높은 종합 순위인 5위(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체육회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총 메달 20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메달 유망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스켈레톤 등이다. 그러나 ‘불모지’였던 설상 종목에서 메달이 터져 나온다면 조금 더 목표치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17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0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설상종목에선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비록 객관적인 평가는 아직 높지 않지만 ‘홈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반전드라마가 쓰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설상에는 어떤 세부종목들이 있을까.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이 있다(총 50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과 회전 등 예술성을 겨루는 종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바이애슬론과 노르딕 복합은 두 가지 종목이 결합된 형태다. 바이애슬론은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고,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르는 경기다.

눈여겨볼만한 선수들도 있다. 스노보드 이상호(22)는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한 메달 기대주다. 3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평행대회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FIS 월드컵 메달을 몸에 걸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19)도 메달 유망주이며,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29)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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