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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BTS부터 세븐틴까지… 대세돌이 컴백하는 법

입력 : 2017-11-02 13:14:53 수정 : 2017-11-02 1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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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요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워너원, 화려하게 리부트한 뉴이스트W, K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세븐틴까지, 새로운 스타들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들은 데뷔부터 컴백까지 기존 아이돌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가진다. 대중성이 가미된 보이그룹이란 점,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컴백에 있어서도 기존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중 ‘단독 컴백쇼’를 통해 컴백을 알리고,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알린다는 점이 유독 눈길을 끈다.

물론 모든 가수가 컴백쇼를 진행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플랫폼이 방송이다보니 일정 수 이상의 시청자가 확보되어야 프로그램 론칭이 가능하고, 화제성과 이슈성을 가진 스타여야만 방송국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또 현재 방송되고 있는 순위제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1~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수 한 팀을 단독으로 내세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방송사 측에선 큰 부담일 터. 그래서 더욱 ‘단독 컴백쇼’의 주인공은 대세돌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자 혜택으로 여겨진다.

최근 엠넷을 통해 방송된 단독 컴백쇼의 주인공이 된 가수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컴백쇼를 가졌고, ‘기적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뉴이스트W도 컴백쇼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또 컴백을 앞두고 있는 세븐틴도 ‘컴백쇼’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국민 보이그룹 워너원도 컴백쇼를 통해 그간의 근황과 신곡 무대에 대해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대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란 점에서 가수들도 몹시 반기는 분위기. 또 ‘꿈의 무대’처럼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컴백쇼를 통해 가수들은 신곡 무대는 물론 앨범 수록곡 무대와 과거 히트곡을 선보일 수 있고, 앨범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토크쇼 형식으로 소개가 가능하다. 이른바 가수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컴백을 알릴 수 있는 것.

요즘처럼 설 무대가 점점 좁아지는 현실에서 ‘컴백쇼’는 가수들이 새로운 대안이자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과 방송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란 점에서 가요계 관계자는 물론 팬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음반기획사 관계자는 “컴백쇼가 일종의 보이지 않는 기준선이 되고 있다. 단독 컴백쇼를 열 수 있는 가수가 극히 한정돼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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