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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강자, 나야 나!"… K3 어드밴스드 'PO' 개막

입력 : 2017-11-03 06:00:00 수정 : 2017-11-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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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는 나야 나!’

국내 최대 아마추어 축구리그 K3리그가 정규리그를 마치고 이번 주말부터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포스트 시즌, ‘2017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올 시즌 포천시민축구단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2위 청주CITYFC와 5위 김포시민축구단이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3위 화성FC와 4위 양평FC가 화성종합보조구장에서 각각 단판승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다시 오는 11일 정규리그 상위팀 홈구장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이 경기 역시 단판승부이다. 그리고 이 맞대결의 승자는 오는 13일과 25일 홈&어웨이로 포천시민축구단과 챔프전을 치러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K3는 올 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K3 출범 이후 첫 승강제를 시행했다. 지난 시즌 15개 구단이 참가해 상위 12개 구단이 K3 1부리그인 ADVANCED에 진출했고, 하위 3개 팀과 신설 구단 5개 팀이 2부리그인 BASIC에서 시즌을 치렀다.

승강제 시작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 시즌 ADVANCED 순위가 이를 증명한다. K3 절대 1강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올 시즌에도 독보적인 행보를 펼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지만, 상위권 경쟁은 역대급으로 치열했다. 결과적으로 2위 청주CITYFC부터 3위 화성FC, 4위 양평FC까지 3개 구단이 승점 35로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김포시민축구단도 승점 33으로 이들과 불과 2점 차이였다.

이에 이번 포스트시즌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챔프전도 마찬가지다. 포천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9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개막 17경기(11승6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이들의 무패 행진을 가로막은 것이 바로 양평FC였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2~4위 팀의 승점은 모두 동률이었으나 승수만 따지고 보면, 순위가 확 뒤바뀌는 것도 흥미로운 요인 중의 하나이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앙평FC는 11승을 거뒀고, 3위 화성FC는 9승, 2위 청주CITYFC는 8승을 거뒀다. 다만 상대적으로 무승부가 많았고 패배가 적었던 팀이 상위에 올랐다.

여기에 K리그 무대를 주름잡았던 고광민 구본상(화성FC), 골키퍼 박준혁(포천), 유병수(김포)의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화성FC 소속(전 FC서울)이자 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고광민(왼쪽)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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