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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민병헌·강민호… FA,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입력 : 2017-11-04 10:07:53 수정 : 2017-11-04 1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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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KBO는 4일 2018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8년 FA 자격 선수는 KIA 임창용, 김주찬, 두산 김성배, 김승회, 민병헌, 롯데 강민호, 문규현, 최준석, 손아섭, 이우민, NC 손시헌, 지석훈, 이종욱, 이호준, SK 정의윤, 넥센 채태인, 한화 박정진, 안영명, 정근우, 이용규, 삼성 권오준, kt 이대형 등 총 2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9명, 재자격 선수는 10명이며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구단 별로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고, NC와 한화가 각각 4명씩이다. 뒤이어 두산이 3명, KIA가 2명이며, SK와 넥센, 삼성, kt는 각각 1명씩 자격을 얻게 됐다. LG는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다.

역시 최대어는 손아섭, 민병헌, 강민호로 꼽힌다. 손아섭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 타율 0.335 193안타 20홈런 8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도왔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3할 타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손아섭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만큼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운 민병헌,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도 대체불가능한 자원들이다.

여기에 KBO리그 유턴을 선언한 전 롯데 황재균과 복귀를 고심 중인 메이저리거 김현수의 행방도 지켜봐야 한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KBO 정규시즌 팀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이닝(팀 경기수)의 2/3 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으며, 정규시즌의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한다.

다만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부터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한다. 또한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4일 공시된 2018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6일(월)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신청 마감 다음 날인 7일(화)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월 8일(수)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손아섭 민병헌 김현수 황재균(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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