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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이치로, FA시장 나왔다… 다음 행선지는?

입력 : 2017-11-04 13:55:58 수정 : 2017-11-04 13: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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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44)가 FA로 풀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이치로를 FA로 내보낸다. 3년간 이치로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작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 계약을 맺은 이치로는 136경기에 나섰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인 215타석 소화에 그쳤다. 타율 0.255 50안타 3홈런 20타점 19득점 1도루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로 그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 찍혔다. 이치로는 마이애미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지만 팀이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새 구단주로 온 데릭 지터가 긴축 정책을 선언했고 이치로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이치로는 올해 44세다. 나이는 많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2001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17시즌 통산 2636경 타율 0.312 780타점 1415득점 509도루 OPS0.75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3000 안타 클럽에 가입했고, 올해까지 3080안타를 생산했.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22번째다. 현역에서 물러나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해 보인다.

단 행선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3시즌 동안 평균 타율 0.256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장점인 도루도 한 개에 그쳤다. 더 이상 주전급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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