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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 챔피언에 올라…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위업’

입력 : 2017-11-05 16:12:12 수정 : 2017-11-05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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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여주·배병만 기자] 최진호(33·현대제철)가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챔피온에 오르며 2년 연속 대상(제네시스)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진호는 5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파70·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6언더파 274타로 단독 7위에 랭크됐다.

최진호는 이 대회 앞서 제네시스 대상포인트에서 1위(4916 포인트)를 기록했고 2위 이정환(4770 포인트·26·PXG)과 3위 이형준(4276 포인트·25·JDX멀티스포츠) 등 경쟁상대에 앞서 결국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정환과 이형준은 최종 3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2년 연속 대상포인트 1위는 지난 2002~2003년 최경주에 이어 14년만의 기록이다.

최진호는 이로써 대상수상자에 주어지는 풍성한 혜택을 받게 된다.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보너스로 받는 것은 물론 내년 유러피언 출전자격도 주어져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하게 된다.

최진호는 이날 대회를 마치고 “지난해 대상을 수상해 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매 대회에 충실하려 했었다.”며 “이런 성실함이 바탕이 돼 대상수상을 또 하니 너무 기쁘다. 선수생활을 하면 어차피 큰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욕심이다. 유럽대회에서 나갈 수 있는 대회는 모두 나가겠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최진호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공동 48위로 부진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2~3라운드에서 각각 2타씩 줄인 뒤 마지막날 3타를 줄여 톱 10에 들었다. 최진호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는 2번홀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5번홀 버디에 이어 6번홀 이글을 성공시켜 2타를 줄인 뒤 후반 9개홀에서는 보기 한 개에 버디 2개를 적어냈다. 최진호는 올해 지난 5월 SK telecom OPEN 2017에서 우승했고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과 7차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8차례나 드는 활약을 펼쳤다. 

2017 KPGA투어 상금왕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김승혁(31)이 차지했다. 시즌 2승을 거둔 김승혁은 6억 3177만 9810만원을 기록해 KPGA투어 역대 단일시즌 상금 최고액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어 올해 신인상은 장이근(24)이 차지했다. 시즌 2승 등 활약을 펼치며 832포인트를 얻은 장이근(24)은 시즌 1승 등으로 377포인트를 쌓은 김홍택(24)을 누르고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 챔피언십에서는 최고웅(30)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11언더파 269타로 우승, 2010년 프로에 입문한 뒤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억원. 최고웅은 이날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각각 적어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최진호. 최고웅 /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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