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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강상재… 전자랜드 1074일 만에 5연승

입력 : 2017-11-05 17:06:04 수정 : 2017-11-05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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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강상재(23·전자랜드)의 꾸준함이 팀 연승을 이끌고 있다.

전자랜드가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68(20-20 24-15 22-22 24-11) 승리를 거뒀다. 브랜든 브라운이 더블더블(23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상재(15점 7리바운드) 차바위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패 후 5연승을 달리며 6승4패가 됐다. 전자랜드의 5연승은 2014-2015시즌(11월14∼27일) 이후 무려 1074일 만이다. 반면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22점 12리바운드)의 분투에도 석패, 2연승을 마감했다. 5승5패다.

강상재의 집중력이 좋았다. 3쿼터까지 3점슛 2개(66% 성공률) 포함 10점을 집중하더니 승부처인 4쿼터에는 적극성으로 빛났다. 전자랜드가 73-59로 쫓긴 5분 11초전 강상재가 상대 수비 2명을 유인한 뒤 차바위에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줬다. 차바위는 가볍게 3점슛을 꽂았다. 이어진 수비에서 강상재는 적극적인 골밑 다툼을 이겨낸 뒤 리바운드를 따냈고, 차바위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적중했다. 강상재는 81-61로 앞선 종료 2분 54초전 쐐기의 3점포까지 꽂았다. 모비스도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꾸준함이 반갑다. 지난 시즌 50경기 평균 8.16점 4.7리바운드를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던 강상재는 비시즌 부족한 힘을 키우고자 역도 훈련까지 감행하며 시즌을 대비했다. 팀 색깔 자체가 포워드 농구를 추구하고 그 중심에서 더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초반에는 부침도 있었다. 연패 기간 동안 자신감을 잃었고 슛이 안 들어가자 적극적이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DB전에선 25분26초 동안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강상재는 완전히 다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모비스전에선 브라운에 이어 팀 내 리바운드도 2위였다. 골밑에서 브라운이 힘을 실어주면서 한결 부담을 던 모습이다.

이 꾸준함만 유지된다면 2년 차 징크스는 강상재의 사전에 없는 단어가 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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