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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하며 통산 6승

입력 : 2017-11-05 17:30:17 수정 : 2017-11-05 2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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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이승현(26·NH투자증권)이 고대하던 올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이승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5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최혜진(18·롯데), 이정은6(21·토니모리), 김민선(22·CJ오쇼핑·이상 5언더파 283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9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승현은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만 8번 기록했을 뿐 우승이 없어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었다. 특히 이승현은 대회 4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활약을 뽐냈다. 첫날 5언더파를 시작으로 나흘 내내 언더파 경기를 펼쳐 여유있게 '메이저 퀸'에 올랐다.

2위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이승현은 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반면, 정희원이 전반 9개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했고 이승현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승현은 후반들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출중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수퍼신인’ 최혜진과 이정은 6는 나란히 4언더파를 추가하면서 김민선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미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확정지은 이정은 6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이 부문 2위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마지막 날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최종 8오버파 296타(공동 48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이정은의 1위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1위인 김하늘(29·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확정 짓고 상금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유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이승현의 티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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