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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보장 없다", 美 언론이 보는 로사리오-버나디나 복귀설

입력 : 2017-11-06 10:52:29 수정 : 2017-11-06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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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로저 버나디나(33·KIA)와 윌린 로사리오(28·한화)가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할 수 있을까.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국내 팬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크래스닉은 “버나디나와 로사리오가 에릭 테임즈(밀워키)처럼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적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KBO리그 NC에서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의 호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 달성하며 그해 시즌 MVP로 꼽혔다. KBO리그에서 ‘괴물 타자’라는 별칭이 붙은 테임즈는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밀워키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고, 138경기에서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리그의 외국인 타자를 주목하고 있다. 그중 발전된 기량을 선보인 버나디나와 로사리오가 빅리그 진출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두 선수 빅리그에 재진출하는 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

두 타자 모두 KBO리그를 지배했다. 로사리오는 최근 2년간 한화 유니폼을 입고 246경기에서 타율 0.330 70홈런 231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했고, 올해는 타율 0.339에 37홈런, 111타점으로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버나디나는 올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빠른 발로 32도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 이어진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서 타율 0.526 1홈런 7타점 3득점으로 KIA의 통합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 언론은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6일 미국 야후스포츠는 “아직 어떠한 팀도 두 선수에게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2018시즌 전에 마땅히 뛸 수 있는 팀을 찾는다는 보장이 없다. 로사리오는 지난겨울에도 복귀를 시도했지만 결국 한화와 재계약하는 쪽을 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와 로사리오의 결별이 확정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6일 “로사리오가 내년에는 한화를 떠날 거라는 의사를 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올해 연봉(150만 달러)보다 대폭 향상된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새로운 곳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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