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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블랙수트' 입고 노련미 더한 '데뷔 12주년' 슈퍼주니어

입력 : 2017-11-06 13:17:23 수정 : 2017-11-06 1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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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K팝 레전드 슈퍼주니어가 정규 8집 ‘플레이(PLAY)’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6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슈퍼주니어의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번 앨범 활동을 예고한 슈퍼주니어 6인 멤버(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이특, 은혁)이 참석했다.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플레이(PLAY)’에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트랙이 고루 실렸다.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10주년 스페셜 앨범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동, 은혁, 동해, 시원이 군대에 다녀왔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준비과정을 ‘슈주리턴즈’라는 방송에 담았다. 많이 시청해달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타이틀곡 ‘블랙수트’는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 표현했다. 멤버 희철은 “그동안 늘 해왔던 슈퍼주니어 음악이다. 댄스그룹 슈퍼주니어에 걸맞는 1집부터 해왔던 댄스곡”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만의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은혁은 “멤버들 모두 30대에 접어든 만큼 혹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지 않을까 우려하신다. 그러나 우려와 다르게 힘 하나 빼지 않고 슈퍼주니어만의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주니어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간단하고 쉬운 한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멤버들로만 채워진 무대를 구성했다면 이번에는 많은 댄서분들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블랙수트’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전 앨범과 달라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이특은 “아무래도 ‘노련미’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오랜기간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습득 시간’이 빨라졌다. 나이는 많아졌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된 멤버 시원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슈퍼주니어는 “이 자리에 6명의 멤버가 앉아있고, 뒤로 보이는 자켓 사진에는 시원씨 포함해서 7명이 나와있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번 활동에는 시원이가 빠졌다. 멤버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활동하는 12년 동안 정말 다사다난했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어떤 일이 생겨도 매번 잘 이겨냈었고, 위기 잘 이겨내면 또 다른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활동도 함께하지 못한 멤버의 빈자리를 나머지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해서 채우겠다”고 밝혔다.

앨범 판매량에 대한 독특한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멤버 은혁은 “타이틀곡이 ‘블랙수트’인 만큼 20만장이 넘으면 홈쇼핑에 전 멤버가 출연해 검은 정장을 팔아 보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활동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은혁은 “매번 활동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이번 앨범에는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겼다. 그분들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특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오래오래 활동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12월 16, 17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쇼7’을 개최해 하반기 컴백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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