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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과 혹평 사이…강정호의 ML 복귀 가능성은?

입력 : 2017-11-06 15:28:03 수정 : 2017-11-06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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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강정호는 윈터리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참가 중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성적표는 16경기 타율 0.125 1홈런 9타점 4득점. 숫자로 드러나는 결과만 보자면 사실 형편 없는 수준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연고지 팀의 내년 시즌 3루수를 전망하면서 강정호를 집중 조명했다. 그러나 "선구안에도 문제가 있고, 수비에서도 아직 실전 감각을 찾지 못했다"라며 윈터리그 기록에는 낙제점을 줬다. 실제로 강정호는 도미니카에서 55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5개에 그쳤으나 20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하지만 이런 혹평이 기대 자체를 지운 건 아니었다. "강정호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라고 전제한 이 매체는 "만약 강정호가 올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구단은 훨씬 편하게 내년을 준비했을 것이다. 2018시즌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지만, 만약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팀에 큰 활력이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5년 126경기 타율 0.287 15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부상을 딛고 복귀한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OPS 0.867을 기록하며 징크스 없는 2년 차 시즌을 보냈다. 이 매체가 여전히 "피츠버그에는 강정호가 복귀해 주전 3루수로 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음주 운전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이지만, 구단은 강정호의 내년 시즌 복귀를 희망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다.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2017시즌과 마찬가지로 데이비드 프리스, 조시 해리슨, 숀 로드리게스가 3루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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