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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06 15:29:42, 수정 2017-11-06 15:29:42

삼성 갤럭시, 숙적 SKT에 설욕하고 ‘롤드컵’ 우승

사상 첫 2년 연속 결승서 격돌
역대 두번째 트로피 품에 안아
  • [김수길 기자] 4만여 명의 관중이 중국 베이징국립경기장에 꽉 들어찬 가운데 열린 사이버 제전의 주인공은 삼성 갤럭시로 낙점됐다.

    지난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은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라는 한국 대표팀끼리의 격돌로 수렴됐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는 ‘롤드컵’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숙적을 3대0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결승 무대는 2016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진으로 나왔다. 2년 연속 동일팀이 결승에서 맞붙은 건 ‘롤드컵’ 7년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준결승은 한국과 중국 간 국가 대항전 형태로 조합이 짜여졌다. SK텔레콤 T1은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 이겼고 삼성 갤럭시가 팀WE를 제압하면서 이 같은 대진이 완성됐다.

    삼성 갤럭시는 SK텔레콤 T1을 맞아 첫 세트부터 밀어붙였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1세트와는 달리, 2세트 초반에는 잠시 흔들렸으나 중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마지막 3세트는 SK텔레콤 T1의 만만찮은 반격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는 세트 후반 난전에서 한 수 위의 팀플레이를 뽐내며 우승으로 직행했다.

    삼성 갤럭시는 이로써 ‘롤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한 팀이 됐다.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라는 이름으로 제 4회 ‘롤드컵’에서 권좌에 등극했으나, 이후 팀이 재정비되는 과정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2016년 대회에서 SK텔레콤 T1에 3대2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우승에 대한 갈증은 남달랐다. 올해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경기력을 앞세우며 완벽하게 설욕한 셈이다.

    삼성 갤럭시에 돌아갈 우승 상금은 아직 산정중이다. ‘롤드컵’과 연계한 게임 아이템 판매액의 일부가 총 상금에 추가되기 때문이다. 우승 직전인 3일 기준으로 미화 460만 달러에 육박했고, 6일까지 ‘챔피언십 애쉬’ 스킨과 ‘챔피언십 와드’ 스킨 매출액의 25%가 얹어질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는 총 상금에서 37.5%를 갖는다.

    한편,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전 세계적인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열기 속에 진행됐다. 최고 185달러 가격의 결승전 티켓은 전석 매진됐고, 국내에서도 ‘롤드컵’과 ‘롤드컵 결승’이라는 검색어가 인터넷 검색 포털의 실시간 순위에 들어갔다.

    ◆역대 ‘롤드컵’ 개최지(결승 기준)와 우승팀

    (※2014년부터 예선과 본선 지역을 이원화)

    년도 개최지 우승팀

    1회 2011 스웨덴 프나틱(유럽)

    2회 2012 미국 TPA(대만)

    3회 2013 미국 SK텔레콤 T1(한국)

    4회 2014 한국 삼성 갤럭시 화이트(한국)

    5회 2015 독일 SK텔레콤 T1(한국)

    6회 2016 미국 SK텔레콤 T1(한국)

    7회 2017 중국 삼성갤럭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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