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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07 15:38:52, 수정 2017-11-07 15:38:52

이정은 6, 올해 KLPGA 전광왕 노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17’ 열린다.

  • [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KLPGA투어의 2017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 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이 오는 10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ADT캡스 챔피언십 2017’은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60위까지였던 출전자격이 올해는 70위까지로 확대되어, 총 85명의 정예선수 전원이 시즌 마지막 트로피를 놓고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가장 먼저 골프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의 전관왕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상을 확정 지은 지난 10월 22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일요일마다 타이틀을 하나씩 확정하고 있는 이정은6는 현재까지 대상,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정은6의 ‘전관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평균타수 부분에서 0.37의 격차를 뒤집고 순위가 뒤바뀌는 것은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25언더파 191타라는 역대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달성해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의 최소타가 ‘E1 채리티 오픈 2016’에서 배선우가 기록한 20언더파이고, 지난 2013년부터 총 6번의 KLPGA 대회가 이 코스에서 열리는 동안 우승 스코어의 평균이 12언더파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정은6가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전관왕’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이정은6에 소감을 묻자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감이나 기분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확정이 된다면 그때야 내 기분을 실감할 수 있을 듯하다.”고 담담히 말하면서 “사실 시즌 초 세웠던 올해 목표가 상을 휩쓰는 것이 아니었는데, 매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따라온 거로 생각한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시즌 내내 그래왔듯이 승수 쌓는 것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내비쳤다.

    또 이정은6는 “약 8개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대회에 임하다 보니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고, 예선이 없는 대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적 부담이 없이 편하게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무리하게 욕심내서 치기보다는 여유 있게 플레이하려고 생각 중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정은6는 “이번 주 날씨가 추울 것 같아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골프라는 것이 여름과 겨울의 아이언 거리, 그린강도 등이 달라질 수 있어 플레이도 그에 맞게 해야 한다. 그린이 조금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지만, 이 점에 유의하면서 플레이한다면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전략도 함께 밝혔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장은수(19,CJ오쇼핑)와 박민지(19,NH투자증권)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은수와 그 뒤를 쫓고 있는 박민지의 포인트 격차는 112점에 불과하지만, 박민지가 순위를 뒤집고 신인왕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190포인트를 받는 우승밖에 선택지가 없다. 박민지가 우승했다고 가정했을 때, 장은수가 공동 7위보다 밀려날 경우에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장은수는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신인왕에 대한 생각보다는 루키로서의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신인왕을 차지하면 더 좋겠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내용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노력한다면 신인왕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내년도 시드권을 보장받기 위해 상금순위 60위 이내로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다. KLPGA는 전년도 KLPGA투어 상금랭킹 60위까지 기록한 선수에게 1년간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상금순위 60위권 내외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시드권 확보의 마지막 기회다.

    특히 상금순위 58위를 기록중인 입회 9년 차의 박주영(27,호반건설)을 비롯해 지난 시즌 시드순위전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현재 상금순위 60위의 이효린(20,미래에셋), 2012년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하며 올해까지 5년간 시드권을 받았던 현재 상금순위 63위의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 등 내년 시드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열린 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이승현(26,NH투자증권)과 디펜딩 챔피언인 조윤지(26,NH투자증권)도 시즌 마지막 대회의 트로피를 노린다. 또,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26,한화)도 이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해 공동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오지현(21,KB금융그룹), 고진영, 배선우(23,삼천리) 등 국내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 중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ADT캡스 보안서비스를 14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며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BMW M760 LI 차량이 제공된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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