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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콜롬비아] 수원 날씨 궁금해?… 비 핑계 '안 돼요'

입력 : 2017-11-10 16:20:20 수정 : 2017-11-10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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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콜롬비아 맞대결이 서막을 알린다.

신태용 감독(47)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에 오른 남미의 강호이다. 남미 최종예선을 통과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결정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과 충분히 만날 수 있는 팀이다.

신 감독 이하 대표팀 각오는 남다르다. 한국 축구는 2017년 들어 총 8경기에서 1승3무4패로 부진하다. 최종예선 9, 10차전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는 2무2패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 10월 평가전에서는 러시아에 2-4, 모로코에 1-3으로 대패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일단 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은 토니 그란데(70) 기술코치,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를 영입하며 신태용호에 부족한 전술 세밀함과 경험을 보완했다. 신 감독은 “너무 얌전히 축구했다. 거친 축구를 통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겨울비이다. 현재 서울 포함 수도권에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수원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추운 날씨와 비, 그리고 미끄러운 잔디가 이날 경기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단 기상청은 경기가 열리는 시점에서 수원 날씨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8시에는 영상 9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더 이상 ‘잔디가 나빴다’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핑계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 잔디가 나쁘면 한국도 콜롬비아도 모두 불리하다. 같은 조건에서 같은 그라운드를 누빈다. 핑계보다는 질 때 지더라도 화끈한 축구, 끈질긴 축구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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