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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한화 캠프, 기술 아닌 멘탈 잡기 노력

입력 : 2017-11-10 17:01:01 수정 : 2017-11-10 1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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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화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우선 기술훈련 중심의 야간 훈련이 사라졌다. 대신 비디오 영상 분석과 선수별 면담, 멘탈 트레이닝 등 정신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9일 한화 선수들이 묵는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는 투수조 전원을 대상으로 멘탈 트레이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투수들의 경우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트레이닝도 필요하다는 송진우 투수 코치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선수단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선수들에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진영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만의 루틴이 있었던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한 구조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들은 스스로 찾아서 훈련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매일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도 나보다 나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우 코치는 교육을 마친 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서 훈련한다. 우리도 내년에는 경쟁을 통해 1군에 당당히 올라야 할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훈련에 매진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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