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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가장먼저 10승 고지 정복…KCC는 인삼공사 제압

입력 : 2017-11-10 21:29:43 수정 : 2017-11-10 2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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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가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헤인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87-81(19-30 22-17 29-18 17-16)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SK는 10승(2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2위 DB(7승3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전반을 41-47로 뒤진 SK는 3쿼터부터 폭발한 헤인즈의 활약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3쿼터에만 17점를 쏟아부은 헤인즈는 35점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수비에서도 블록슛 4개와 스틸 3개까지 곁들였다.

LG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가 1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슈터 조성민이 3점 슛 7개로 26점을 사냥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SK전 4연패다. LG는 6패째(5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6위다.

안양에서는 원정팀 KCC가 인삼공사를 99-80(35-15 22-20 22-26 20-19)으로 제압했다. 시즌 7승째(5패)를 따낸 KCC는 공동 4위였던 현대모비스(6승 5패)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CC는 무릎 부상을 당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코뼈가 골절된 양희종이 빠진 인삼공사를 상대로 전반에만 22점차 리드를 잡는 등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정현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찾은 안양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친정팀 격파에 큰 힘을 보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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