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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4년 만의 韓테니스 결승행… 12일 새벽 역사 만든다

입력 : 2017-11-11 10:30:24 수정 : 2017-11-11 10: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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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정현(한국체대)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65위)에 3-2(4-1 4-1 3-4(4) 1-4 4-0)로 잡았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ATP 상위랭커 7명과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했고 정현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해 4연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개인 최초다. 지난 5월 BMW 오픈에서 달성한 4강이 최고성적이었다.

한국 테니스에도 쾌거다. 한국선수가 가장 최근 결승에 오른 기억이 2003년 1월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결승에 오른 사례다. 당시 이형택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무려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은 12일 새벽 5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루블레프와는 지금까지 두 번 상대해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8일 대회 A그룹 라운드 로빈 2회전에서 승리해 상대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

정현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39만 달러(약 4억4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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