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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호 첫 행보, 젊고 싱싱한 외인 투수 샘슨 영입

입력 : 2017-11-12 11:17:58 수정 : 2017-11-12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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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예상했던 대로, 한화가 젊은 외국인 투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화는 12일 새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6)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다.

188㎝, 102㎏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샘슨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6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km였다.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도 괜찮다는 평가다.

샘슨은 지난해에도 한화가 영입을 시도한 투수였다. 그러나 샘슨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한화의 입단 제안을 거절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샘슨은 2015년 신시내티, 애리조나, 마이애미 등을 거쳤다. 통산 기록은 31경기(14차례 선발)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 모두 9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8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0경기(141차례 선발)를 48승 43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샘슨을 두고 “특별한 부상 이력 없는 젊은 투수로 건강하게 풀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자신했다. 실제 샘슨은 미국에서 부상 경력이 없다. 여기에 1991년생인 샘슨은 내년에 27살이 된다. 올해 KBO리그 외인 기준으로 가장 젊은 선수다.

한화는 올해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알렉시 오간도(180만)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에게 33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두 선수 모두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원투펀치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이에 내구성을 젊고 건강한 투수를 찾은 한화는 지난해 접촉했던 심슨에 구애, 한국행 사인을 받아냈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역시 샘슨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역시 화두는 젊고 건강함이다. 박종훈 단장은 “경력 대신 우리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30경기 이상을 뛸 선수를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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