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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2 11:32:12, 수정 2017-11-12 11:32:12

이들에게 가을은 수확의 시즌?

지스타 전후로 잠행 마치고 계약 활발
‘군타라’·‘아홉번째 하늘’ 등 신작 화제
올해 지스타서도 개발사 접촉에 적극
  • [김수길 기자] 찬바람이 불 무렵 신작을 내놓거나 차기작을 계약한 일화가 잦은 이유로 ‘가을맨’이라고 불리는 플레이위드가 올해도 어김 없이 가을 게임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과 태국 등 주로 해외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잠행하던 1∼2분기와는 달리, 플레이위드는 4분기가 시작되자마자 야심작을 쏟아내고 있다.

    첫 주자는 온라인 게임 ‘군타라’로 출발했다. ‘군타라’는 플레이위드가 과거 엔픽소프트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원천 콘텐츠(IP)와 프로그램 소스 사용 계약을 맺고, 자회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에서 환골탈태해 만들었다. 당초 ‘프로젝트K’로 알려진 ‘군타라’는 ‘실력 있는 중고 신인의 귀환’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사전 접수에 15만 명 넘게 신청할 정도로 호응도 얻었다.

    특히 ‘군타라’는 ‘로한’과 ‘씰온라인’ 등 플레이위드의 역사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의 핵심 제작진이 투입됐다. 한때 게임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불리던 플레이위드는 주춤했던 공백기를 말끔하게 해소한다는 목표로 ‘개발 좀 한다는’ 인물들을 앞세우고 각별하게 신경 썼다.

    ‘군타라’는 빠른 액션과 화려한 스킬이 주는 타격감, 다양한 파티플레이와 던전, PVP(이용자끼리 대결)와 PVE(이용자와 시스템간 대결), 여기에 협력 플레이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 등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의 재미 요소는 모두 장착했다. 핵앤 슬래쉬 형태의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넓어진 시야 구성으로, 역동감 있게 게임을 체험할 수도 있다.

    플레이위드는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도 라인업 확충이 활발하다. 앞서 플레이위드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사업부를 짜는 등 인력 보강을 끝냈다. 중국 엑스브레이크에서 제작한 영웅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창람경계’를 들여와 오는 12월 초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홉번째 하늘’이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이 게임은 캐릭터가 50종 이상 등장하는 2D 애니메이션의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최대 무기다. 동·서양의 판타지와 현대적 요소를 섞어 독창적인 세계를 열었고, 영웅서사 속 캐릭터들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다. 중국에서 두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호평을 얻었다. 플레이위드는 음성·텍스트의 한글화 작업 중이다. 현재 사전 접수가 한창이다. 회사 측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전투 연출을 선보일 것”이라며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박람회 지스타에서도 발걸음을 재촉한다. 플레이위드는 지스타를 역량 있는 개발사와 조우하는 최적의 기회로 삼고, 최근 수 년 동안 잠재력 있는 작품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대만·북미·태국 등 해외에 설정해 놓은 협력사 인사들을 부산으로 불러모아 숨은 진주를 함께 찾는다. 김성준 플레이위드 사업부장은 “지스타 기간 한국 본사를 포함해 해외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떡잎이 보이는 작품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며 “철저한 맞춤형 전술을 접목해 궁극적으로 실적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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