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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전관왕 이정은 6 "가장 자랑스러운 부문은 역시 대상포인트 1위"

입력 : 2017-11-12 17:49:41 수정 : 2017-11-12 1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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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천·배병만 기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고 키워드는 ‘핫식스 이정은’이다.

12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의 최종 라운드 결과 이정은6(21·토니모리)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주요 부문에서 전관왕을 확정지었다.

이정은6는 이날 최종 1언더파 215타로 결국 올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정은 6는 유일하게 60대 평균타수인 69.80을 기록했다.

이정은6는 이로써 평균타수 부문을 비롯 대상포인트 1위(691), 다승왕(4승), 상금왕(11억 4800만원) 등 주요 4개 부문에 모두 1위에 올라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는 이정은 6 시대로 막을 내렸다.

-주요 부문 전광왕이다. 이에 대한 소감은.
“상금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인데 이렇게 큰 결실을 맺어 가슴이 벅차다. 누구보다 행복한 2017년을 보낸 거 같다. 어떻게 내년을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되는데 기대만큼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체력관리를 잘한 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어깨 상태가 매우 중요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리려구 했다. 하이트 때 평균타수 부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다행히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

-어느 부문이 가장 맘에 드는지.
“대상부문이다. 톱 10에 많이 들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골프를 꾸준히 치는 게 어려운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는 대상부문이 가장 보람 있다. 아마추어때도 참가했던 한국오픈에서 우승하고픈 게 꿈이었는데 코앞에서 놓쳐 아쉽고 서울경제 오픈때에서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내가 실수해 우승을 못해서 기억에 더 남기도 하다.”

-가장 좋은 기억에 남는 대회는.
“하이원대회에서 6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도 내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내 분위기로 돌렸고 우승한 게 너무 짜릿했다. 12언더파 18홀 최저타 기록한 경우는 한 3번째로 올해 짜릿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신기록인지 알았다면 더욱 짜릿했을 것이다.“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아직도 고쳐야 할 게 많다. 고쳐야 할 스윙 메카니즘도 있다. 사실 우승을 놓친 대회도 많다. 우승을 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100m 이내의 웨지샷이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완하면 더 많은 버디를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로우를 많이 치는 편인데 계속 드로우를 하려한다. 페이드는 아직 실력이 안되는 거 같다.”

-마지막에는 다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퍼터감이 다소 떨어졌다.”

-내년 목표는, 그리고 남은 겨울시즌 계획은.
“4승 가운데 어느 한 대회라도 우승해 챔피언을 방어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겨울철 시간 날 때 친구들과 4박 5일 정도 싱가포르 여행가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이벤트 대회에도 모두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대항전이 있는데 단체전이어서 언니들에 꼭 힘이 되고 싶다. KLPGA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큰 몫을 하고 싶다”

-LPGA 진출 계획은.
“아직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진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언젠가 터닝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내년에도 US오픈 참가하는데.
“다시 참가해 영광스럽고 올해 참가할 당시 기분이 좋은 추억이 있다. 역시 내년에도 좋은 기억이 되는 경험을 갖고 싶다. 

man@sportsworldi.com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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